진성골퍼 겨냥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승부수
“현재 골프웨어 시장 하락세 아닌 조정기”
“현재 골프웨어 시장 하락세 아닌 조정기”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골프웨어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MZ세대 골퍼들의 이탈과 경기 둔화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에 패션업계는 기존 고객인 ‘진성 골퍼’를 공략하기 위해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골프 성수기 시즌인 가을을 맞아 골프웨어 시장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LF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 국내 사업 전개에 본격 나섰다. 현재 LF가 전개 중인 ‘헤지스골프’, ‘닥스골프’보다 가격대가 높다. LF는 무신사와 ‘넥스트 제너레이션 골프 브랜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브랜드 쇼케이스와 론칭 콘텐츠 등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펼친다. 2024년 봄·여름(S/S) 시즌부터는 브랜드 라이선스를 활용해 국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라인업도 구축할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하이엔드급 골프웨어 ‘지포어’를 전개 중이다. 지포어는 상반기 공식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골프대회, 럭셔리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연계 캡슐 컬렉션을 차례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부여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필립플레인’을 선보이고 있다. 필립플레인은 독특하면서도 럭셔리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젊은 층 골퍼를 공략해 제품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운영하는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 골프’도 올해 하반기 공식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골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상반기 운영했던 메종키츠네 골프 팝업스토어를 통해 국내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 시장 확대에 대한 가능성 등을 확인했고 성과도 좋았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종키츠네 골프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총 6개의 공식 매장을 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골프웨어 시장이 한풀 꺾여 하락세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고 본다”며 “골프웨어 매출은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지속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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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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