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유통업계, 설 선물세트 판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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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유통업계, 설 선물세트 판매 본격화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4.01.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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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추세 따라 실속형·프리미엄 상품군 등 다양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식·유통업계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중저가와 실속형 설 선물세트 130여종을 출시했다.

그중 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인 ‘스팸세트’의 가격대를 1만원대에서 7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또 소비자들의 실속과 만족도를 극대화한 복합 구성의 ‘특선세트’에도 변화를 줬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급유, 연어캔 등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받는 입장에서 쓰임새가 다양한 구성품들을 담은 실속형 복합세트로 새롭게 리뉴얼했다.

대상 청정원도 설 선물세트 84종을 선보였다.

대상은 올해 설에도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5만원 이하 실속형 종합선물세트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 해당 가격대 구성 비중을 전체 세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51% 수준으로 맞췄다.

또한 지난 해 추석부터 운영한 선물세트 전용 참치를 올해 설에도 적용함으로써 세트 경쟁력을 유지했다.
대형마트도 최대 대목인 설을 앞두고 이번 주말부터 판촉전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10일부터 20일간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마트측은 고급 세트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신선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지난 추석보다 50% 가까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설 명절 마지막날인 다음달 2일까지 21일간 전국 108개 매장에서 세트 판매를 실시한다. 대표품목인 ‘한우 갈비세트’는 13만5000원, ‘참굴비 세트2호’는 6만5000원이다.

홈플러스의 경우 13일부터 매출 상위 30여개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 16일부터는 전체 점포에서 설 행사를 벌인다.

마트측은 지난달 16일부터 열고 있는 예약판매 집계 결과, 기업 대량구매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의 89%를 가공·일상용품이 차지했고 한우 선물세트가 신선식품 가운데는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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