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남양주연탄은행은 "매년 후원받은 연탄을 취약계층의 가정에 지원하는 행사를 14년째 이어오면서 지금까지 3천여 가정에 85만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며 "올 목표량은 주거취약계층 300가구에게 연탄 10만 장을 내년 초까지 배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실제 연탄은행이 지난 7일 발표한‘2023년 전국연탄 사용가구 조사 결과’전국연탄 사용가구는 7만4167가구로 2021년(8만1032가구)에 견줘 8.5%(6865가구)나 줄었다.
전국연탄 사용가구의 흐름은, 2006년 27만가구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점차 감소 추세다. 앞으로 연탄 사용 가구는 계속 줄다가 5만 가구 선에서 고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는 “기후위기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에너지 취약계층은 여름이면 폭염에 시달리고, 겨울에는 혹한에 노출돼 힘들게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한다."며 "에너지 취약계층이 기후위기 취약계층으로 이동하는 것이 서글픈 현실이다. 우리가 모두 연탄 한장(900원)이라도 후원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재웅 복지국장은 “연탄은행의 따뜻한 나눔 정신이 어려운 이웃에게도 전해져 행복하고 따뜻한 남양주를 만든다”며“연탄 은행 관계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매년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온 물골안공동체 이희원 회장은‘연탄은행을 통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최정모 대표를 보면서 도전을 받고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식전 행사는 성악가 오창호 교수의 공연과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 황정일부장의 사회를 시작됐다.
남양주시 최재웅 복지국장,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 박윤옥 시의원, 다산나눔공동체 박상수목사, 수동면 이대우 부면장, 최진수목사, 두리원 김선숙 원장, 이명우 (전)행정센터장, 물골안공동체 이희원 회장등이 참석했다.
이어서 효 공연에는 금동호훼미리예술단의 공연이 흥겹게 계속됐다. 이날 재개식에서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허기복 대표는 남양주연탄은행(32호점)에 연탄 대금으로 4천만원을 전달했다.
좌우명 : 늘 깨어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