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지역 어린이를 위한 체험의 장으로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 최대규모의 대표 전통시장인 경주성동시장은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의 장이 지난달 30일~1일까지 성동시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경주의 지역 아동센터가 함께 참여한 '경주 성동시장 어린이 경제체험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인데, 본 체험프로그램은 지난 7월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공동의 사업추진을 주요 협약과업으로 확정한 바, 이러한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본 체험프로그램을 위해 경주성동시장은 상인회와 경주성동시장특성화첫걸음시장육성사업단이 체험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역 아동센터와 협의, 경주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경주 전역의 아동센터와 협의를 통해 체험참가 어린이를 모집하는 등 전통시장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러한 각 기관의 노력이 모여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행사는 지역 어린이 총 100여명이 참가해 시장의 다양한 상품을 직접 판매해보는 경험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자아형성과 소중한 체험의 기회가 됐다. 또한 직접 어린이들이 가격을 정하고, 판매문구를 작성해보는 등 실물 경제를 통한 다양한 경험의 장을 제공, 아이들의 발달에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고사리손으로 직접 상품을 들고 판매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풍경이 형성되며 성동시장 전체가 매우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되며, 아이들의 상품을 사기 위해 시장을 방문한 고객이 몰리는 등 큰 흥행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