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칠곡군은 2023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17억4천만원으로 확정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으로 2023년 총예산 규모는 7,599억4천만원으로 2회 추경 예산안 7,582억 원 대비 0.2%가 증가했다.
군은 정부 세수 부족으로 지방교부세와 부동산교부세가 줄어든 악조건 속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으로 재원을 확보하였으며 국·도비 보조사업의 변동사항을 반영하고 사업완료 후 집행 잔액 등을 삭감 조정하는 등 이·불용예산 최소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부문별로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재난방재 부문에서 25.11%라는 가장 높은 증감률을 보였다. 주요사업으로는 제6호 태풍카눈 피해복구비(국가 및 지방하천) 7억5천7백만원, 한천(다부제) 하천 정비 3억원이다.
또한,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 부문에서 2번째로 높은 18.21%의 증감률을 보였다. 주요사업으로는 금산파크골프장 조성사업 8억원, 석적파크골프장 확충사업 8억원, 인평리 게이트볼장 비가림시설 조성사업 1억5천만원이다.
이번 추경안은 11일부터 제296회 칠곡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오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자주재원 사정이 좋지 않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도비 보조금 확보를 통해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위해 재정 운용을 해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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