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 54명의 14개 출신학교에 현판 전달
독립운동 역사 계승을 통한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 노력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교육청은 독립운동 역사 계승을 통한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하고, 독립유공자 출신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지난 12일 공주고와 공주영명고에서 ‘독립운동자 학교’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철하, 구자훈, 유제경 등을 배출한 공주고와 유관순, 윤창석, 유우석 등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공주영명중․고에서 현판식을 진행했으며, 이후 12개 학교에서 순차적으로 현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 찾기 사업’은 작년 7월부터 국가보훈부 공훈록과 ‘충남의 독립운동가 1, 2(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발간)’자료를 토대로 충남 지역 학교를 졸업한 독립유공자 자료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공훈록 자료에 대한 학교 확인을 추진했다. 이후 전문기관과 역사 교사들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자료 조사와 검토를 거쳐 54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를 발굴하여 해당 학교에 현판을 설치함으로써 학생들이 독립운동 역사의식을 계승하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독립운동사 교육,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작업 등을 지속 추진하여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가치를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