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신선식품·체험’ 경쟁력 강화
온라인 저력 활용해 오프라인 키우는 이커머스
온라인 저력 활용해 오프라인 키우는 이커머스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유통 채널들이 고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오프라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통 오프라인 채널인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최근 기존 주력 사업인 오프라인에 힘을 주기 위해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온라인 역량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오프라인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비의 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자 이커머스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기 위해 온라인 영토 확장에 치중했다. 2019년 424개까지 늘었던 대형마트 3사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의 전국 점포 수도 396개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 분위기는 반전됐다. 신세계그룹은 오프라인에 11조원을 롯데그룹은 유통 사업군에 8조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신세계는 매장 리뉴얼과 체험형 점포 확대 등 오프라인 사업 확대 중이다. 이마트는 3분기까지 이마트 더타운몰 연수점·킨텍스점을 비롯해 최근 하월곡점까지 총 12개의 점포를 리뉴얼 했다. 직영 매장 면적을 줄이고 입점 점포 면적을 늘리는 게 이마트의 리뉴얼 전략이다. 이마트는 2021년 이후 신규 점포를 낸 적이 없지만,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점포 출점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을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리뉴얼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이 리뉴얼에 나선 건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리뉴얼된 식품관은 약 1만9835㎡(600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올해 7월 9층 식당가를 ‘테이스티 가든’으로 바꿨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