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관장 박래근)에서 450년 전, 무덤에서 발견된 원이 엄마의 한글 편지와 미투리를 소재로 4D 애니메이션『미투리』를 제작해 23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입체 영상관에서 시사회를 가졌다.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남편 이응태(1556~1586)를 그리며 차마 떠나보내지 못하는 원이 엄마의 가슴 절절한 사랑을 담은 『미투리』는 지역 소재 콘텐츠를 영상화한 데 의미가 있다.『미투리』는 봉정사와 하회마을을 고화질 4D 영상으로 재현했고, 지역 특산물인 국화 밭은 원이 엄마의 아름다웠던 한 때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사랑을 전하는 장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는 지역 관광지와 특산품을 홍보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조선시대의『사랑과 영혼』으로 잘 알려진 원이 엄마의 짧은 사랑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현실에서 재탄생한 『미투리』는 1월 24일부터 콘텐츠박물관 4D영상관에서 정규 상영된다. 설 당일에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정상 운영된다.
박래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장은 “안동 지역에서 실재했던 스토리에 생명을 불어넣어 킬러콘텐츠로 거듭난 4D 애니메이션 미투리는 ‘이 시대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에 의문을 제기하며 많은 관심을 불어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