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중 현대차만 늘렸다...연말 35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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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중 현대차만 늘렸다...연말 350억 기부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3.12.19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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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캠페인 동참
2003년부터 매년 성금 전달...누적 성금 3940억원
교통약자 이동 접근성 증진 등 사회공헌도 박차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억원 증액된 규모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연말 성금액을 늘리는 등 이웃 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김걸 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장기간의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희망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억원을 늘린 350억원을 기탁했다.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총 3940억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성금 규모를 대폭 키우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앞쪽 줄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김걸 사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이라는 사회 책임 메시지 아래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CSR 미션과 이를 기반으로 한 3대 중점 영역을 새롭게 선정했다. 3대 중점 영역은 △공익 솔루션 모빌리티와 교통 약자들의 이동 접근성 증진을 지원하는 ‘이동(Free Move)’ 영역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목표로 하는 ‘안전(Safe Move)’ 영역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세대 육성을 지원하는 ‘친환경ᆞ미래세대(Sustainable Move)’ 영역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 이 중점 영역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글로벌 불황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그룹들이 성금 규모를 줄이지 않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통 큰' 릴레이 기부를 펼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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