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2024년 갑진년 새해 구민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줄 정책을 마련해 29일 발표했다.

 구는 달라지는 새해 정책 변화는 경제위기와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꼭 필요한 구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희망과 행운을 상징하는 청룡의 기운을 반영한 구로구의 새로운 정책을 분야별로 선정해 정리했다.  ¶ 복지·건강 분야  먼저 구는 1월 1일부터 100세 어르신께 장수축하금 100만 원을 지원한다. 구로구에 1년 이상 주민 등록을 둔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을 대상으로, 100세가 되는 해에 1회 지원된다.  국가유공자 보훈 예우 수당은 월 5만 원에서 월 6만 원으로 인상된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치매 안심 경로당 30개소를 지정, 운영한다. 치매 안심 경로당에서는 치매 예방 집중 프로그램과 치매 예방 실천 교육 등이 진행된다.  다자녀 출생축하금이 신설된다. 구로구에 출생 신고한 셋째 이상 신생아가 대상이며, 셋째 자녀 60만 원, 넷째 자녀 이상 200만 원씩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임산부·영유아 통합건강관리 공간인 구로구 모자보건센터도 개봉1동 제2자치회관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연다.  ¶ 문화·체육 분야  우선 고척동 창의문화예술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재난안전체험장, 학습․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창의융합교육강의실, 문화예술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지난 2022년 착공한 구로동 1-4 유수지 내 도서관이 새해 준공되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부지 내 G밸리 산업단지 다목적체육관과 구로구민체육센터, 키즈헬스케어센터, 고척동 청소년활동시설 등 굵직한 공사들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 교통·안전 분야  남구로역 주변(구로동로18길 외 6개소)과 경인로6길(오류동 118-6) 주변, 경서로3길(고척동 98-78) 주변 등 제설취약지역에 도로열선을 추가로 설치한다.  구로5동 일원(구로1-1 소구역)의 노후 하수관로 6.12㎞ 구간 정비 공사에 착수하며, 개봉1빗물펌프장의 노후 모터펌프 교체와 함께 펌프장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배전선로를 증설하는 치수안전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준공 30년 이상된 도로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실시, 개봉역 북측광장 주변 일제 정비, 학교 운동장 노후 조명 정비, 오류지하차도 차량진입차단설비 설치 등을 통해 구민 안전을 강화한다.  ¶ 민원·생활 분야  안양천 내(고척교 하단)에 반려견 놀이터가 10월 조성된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놀이기구, 그늘막, 음수대, 배변처리함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건물번호를 알려주는 동시에 생활정보,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큐알(QR) 코드가 추가된 스마트 건물번호판이 도입된다.  한편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기 직전의 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구로구 보건소 건강관리센터, 체력증진센터에서 만성질환 예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