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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영세 안동시장이 3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암산얼음축제를 시단위 행사로 승격시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지시했다.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 2014암산얼음축제에는 35만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었다. 특히 암산얼음축제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대구, 부산, 포항 등 남쪽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산천어축제를 찾기에는 거리가 멀고, 천연빙질에다 아름다운 그림을 펼쳐 놓은 듯 수려한 암산축제장에 매료된 것으로 분석된다.권 시장은 정례조회에서 “북쪽에 화천산천어 축제가 겨울 대표축제라면, 남쪽에는 안동암산얼음축제가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면 단위에서 개최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 단위 행사로 승격시키고 축제기간도 닷새에서 열흘로 늘여서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특히 이번 축제에서 화장실, 식당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즐길 거리와 체험거리 등 프로그램 부족을 성토하는 관광객도 많았다며 이를 적극 해소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권영세 시장은 "암산얼음축제와 함께 열린 한절골 축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암산과 한절골 얼음축제를 면밀하게 평가해서 특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최근 개통한 호반나들이 길과 관련해서도 단절구간을 연결하는데 속도를 내 줄 것을 지시했다. 지난해 12월초 개통한 호반나들이 길은 나흘간의 설 연휴동안만 13,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 권 시장은 “호반나들이길이 용상 끝 지점에서 용상체육공원까지 60M가 단절되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1회 추경에 반영해 조속하게 마무리 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반대편인 우안 쪽에도 우편집중국에서 법흥교 아래까지 단절된 자전거도로 800M 구간도 5억 원의 예산이 확보된 만큼 2월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최단기간 내 마무리 해 줄 것“을 주문했다.한편,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지난해 경상북도 사투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동여고 1년 “배경남, 이은솔”학생이 사투리 공연을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