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IHI, 저준위 방폐물 처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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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IHI, 저준위 방폐물 처리 맞손
  • 박규빈 기자
  • 승인 2024.01.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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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일본 종합 중공업 기업 IHI와 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관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일본 종합 중공업 기업 IHI와 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관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 분야 전문 기업인 IHI와 일본 내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작업자들이 사용한 작업복이나 장갑 등 방사능 농도가 미미한 폐기물을 말한다. 한수원은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처분 비용을 낮추고, 방사성 물질의 외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리화 처리 기술'을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고, 2011년 대한민국 특허 기술상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수원은 2013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를 위해 IHI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후쿠시마 원전과는 별도로 저준위방사성 폐기물 처리 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 MOU를 추가 체결한 것이다. 이번 MOU 체결로 한수원과 IHI는 일본 내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당사의 세계적인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협력 회사와도 함께 진출을 추진해 원자력 산업의 활성화와 사업 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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