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기 화성 등 수도권 험지 출마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국민의힘이 31일 이상규 전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 한정민 전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 이영훈 전 한국 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 등 청년 인재 3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총선에서 서울·수도권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11차 회의를 열고 영입 인재 3명을 의결했다. 인재영입위는 3명에 대해 "청년 단체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맞춤형 대안 마련을 위해 앞장서는 현장 전문가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현재 수도권 의석이 17석에 불과한 만큼 수도권 원외 지역구에 영입 인재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은 청년들의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4월 단체를 발족해 청년임대주택 금융과 정책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1998년 냉면집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14번의 점포를 개업하고, 8번 폐업한 경험을 토대로 여러 개의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서울 강북 지역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은 반도체데이터분석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2021년부터 청년들의 나은 삶을 위한 모임인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서랍'을 창립해 운영해 왔다. 한 연구원은 경기도 화성 원외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이영훈 전 JC 중앙회장은 어린이들을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지킴이 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켜 어린이 보호 활동에 앞장서 왔다. 과거 박주선 국회부의장 비서실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 전 회장도 수도권 원외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며 현재 2~3군데 지역을 놓고 당과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발표한 3명을 포함, 총 28명의 인재를 영입했다. 인재영입위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심사에 들어간 만큼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인재 발굴을 이번주에 마무리하고 설 연휴 전까지 비례대표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