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과 지난달 31일‘업무협약’체결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동구가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31일 관내 이룸청소년도서관에서 인천시교육청과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동구는 올해 1월 1일부터 교육경비 보조 제한에서 해제됐다. 구는 이를 근거로 지역 학교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시교육청이 함께 운영하는 교육혁신지구 조성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교육혁신지구는 구와 시교육청, 지역주민, 학교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교육공동체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의 증가, 학생 수 감소, 지역별 교육격차 심화 문제 해결을 위하여 마련됐다.
구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여 지역의 교육력 향상에 집중하고 마을학교를 활성화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된 곳에서는 소통과 협력의 거버넌스가 구축된다. 동구와 교육청, 관련 유관기관이 연계하여 교육을 위한 유기적 협력 체계를 만든다. 지속 가능한 교육혁신지구 성장 방안 마련이 목표다.
마을과 연계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지원도 강화한다. 구 등은 마을 교육활동가와 마을의 문화, 역사, 예술 등 교육 역량을 가진 사람을 발굴하여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연계하도록 할 예정이다.
동구만의 지역 특화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지역 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험, 탐방활동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교육혁신지구 조성은 지역의 교육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동구만의 특색있는 교육과 교육 역량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공교육의 균형적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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