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강원 양양군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여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다가오는 봄철, 산림을 방문하는 등산객 및 나들이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인 산불예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은 산불종합대책본부(본청 1, 읍·면 6)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44명을 선발하였고 2월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산불예방을 위해 관내 사유림 면적의 39%인 5,766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고시했으며, 산불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주요 등산코스, 상습 출입로 등 지역 곳곳에 1,840여점의 깃발과 현수막을 게시하여 산불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생활쓰레기와 농산폐기물 등의 불법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마을별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산불 조기발견․초동진화를 위해 산불감시원 104명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을이장단과 의용소방대 및 자율방범대 등 지역 사회단체에서도 산불예방활동을 전개하고, 24시간 무인감시카메라(9개소) 및 감시초소(24개소)를 운영하여 산불감시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인근 시군과 공동으로 진화헬기 1대를 임차해 운용하고 있다.
또한 군청 직원 100여명을 특별진화대로 편성하고, 산불대응센터 및 현남분소에 진화차량 11대 및 급수차 1대를 비롯한 2,500여점의 산불진화장비도 운영 중이다.
특히, 중․대형 산불 발생 시에는 양양군, 소방서,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 민관군이 합동으로 진화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소중한 산림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산불 예방 및 산불방지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만큼, 모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