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정보 제공 및 현지 홍보 지속 전개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인도의 기업회의·인센티브 방한단체 유치를 위해 드라이브를 건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공사는 지난 7일 ‘인도 인센티브 방한관광 활성화 협의회’를 열어 공사의 방한 인도시장 사업계획을 유관 업계와 공유하고 인도 MICE 전문 여행사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산토스 굽타 다이너스티 코리아 대표는 “9시가 넘어야 저녁 식사를 시작하는 인도인의 식습관이나 이들 특유의 문화 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항공 노선 확대와 비자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공사는 최근까지 인도 기업의 기업회의·인센티브 여행수요가 인근 아시아 국가로 쏠렸던 것을 한국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인도 최대 관광박람회 ‘뭄바이 국제관광박람회’에 나섰다. 내달 25일에는 뭄바이 타지 호텔에서 대규모 방한 MICE 로드쇼를 진행한다. 이번 로드쇼에는 인도 기업 관계자, 현지 유력 미디어, 여행업자 등 150여명을 초청해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한, 공사 뉴델리 지사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뭄바이 소재 보험업계를 기점으로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첸나이, 벵갈루루 등 남부 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확대해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도는 회사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해외여행 지원제도가 기업문화로 활성화되어 있다”며,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 만찬 장소 등 인도 기업의 니즈에 맞는 정보 제공과 함께 현지 홍보를 지속해 방한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