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3만여 임직원 '브랜드 전도사' 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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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3만여 임직원 '브랜드 전도사' 로 키우겠다"
  • 류세나 기자
  • 승인 2009.10.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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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관리 지식과 정보 등 집대성한 'SK 브랜드넷' 사이트 문 열어

[매일일보=류세나 기자] 최근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강력한 브랜드 구축을 위해 기업 내부 임직원을 브랜드 메시지 전파자로 육성하기 위한 내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내부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흐름에 따라 SK그룹이 지난 25일 직원들간의 내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을 위해 브랜드 관리 전문 사이트인 'SK 브랜드넷(BrandNet)'(brand.sk.co.kr)을 열었다.

SK측은 26일 3만여명의 계열사 전 임직원을 '브랜드 전도사'로 육성해 보다 강력한 '브랜드 경영'을 펼치기 위해 수년간 축적해온 브랜드 관리 노하우와 관련 정보 등을 집대성한 'SK 브랜드넷'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005년 '브랜드 경영'을 선포하면서 "SK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영속적 대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사원 개개인이 곧 SK 브랜드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브랜드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SK 브랜드넷'은 ▲브랜드 관리 체계 및 지식을 소개하는 'SK 브랜드 관리 시스템' ▲브랜드 사용 기준과 프로세스 등을 설명하고 브랜드 사용 형태를 모의실험할 수 있는 '브랜드 사용 심의' ▲CI 규정 및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한 '브랜드 자료실' ▲브랜드 관련 질의, 응답을 하는 '브랜드 게시판' 등 총 4개 메뉴로 구성됐다. 그동안 일부 대기업이 로고관리 규정 등을 알리는 웹사이트를 구축한 적은 있으나, 'SK 브랜드넷' 처럼 내부 브랜딩 관점에서 브랜드 관리에 대한 내용을 총망라한 사이트가 구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서강대 전성률 교수는 "'SK 브랜드넷'을 보면, SK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브랜드 관리 노력과 이를 뒷받침해온 최고 경영층의 '브랜드 경영' 의지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 브랜드넷'은 인터넷 기반이어서 국내 임직원은 물론, 중국과 미국, 중동 등 세계 각지의 SK 해외 사업장 근무자들도 실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또 SK 전 관계사의 5,700여개 중소 협력업체들도 SK 브랜드를 활용한 판촉물 제작 등 마케팅 활동시 'SK 브랜드넷'의 관련 규정과 노하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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