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 활용해 어르신 스스로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
검진의 편리성·접근성 높여 치매환자 조기진단해 집중관리
검진의 편리성·접근성 높여 치매환자 조기진단해 집중관리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치매안심센터에서 올해부터 치매예방교실 이용자에게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는 태블릿 컴퓨터에 과제들을 수행하며 기억력, 주의력, 지남력(현재 자신이 놓여 있는 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능력), 집행기능, 시공간능력,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과거 치매의 인지기능 검사는 검사자가 대상자를 주도하는 종이 검사였다.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는 검사자 도움하에 대상자 스스로 검사가 가능하며 종이 검사에 비해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덜 받고 검사를 시행하고 해석하는데 필요한 전문인력의 수고를 덜 수 있다. 기존 검사는 1대1 대면검사 방식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디지털검사는 약 30분 정도로 검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사람의 검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치매 환자를 진단할 수 있다. 검사자료가 자동으로 채점되며 6개 다중 인지영역 분석결과도 실시간 자동 생성되어 질병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인지기능의 저하도 정밀하게 탐지해 낼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