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브랜드 개별 전략으로 전체 브랜드 인지도 제고 극대화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내 유통공룡으로 통하는 롯데쇼핑이 맞춤형 시장 전략에 따른 하위 브랜드들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한 차원 높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해외시장 선방 요인으로 ‘현지화’와 ‘차별화’ 전략을 꼽았다.
롯데마트는 해외 점포의 모든 점장을 현지인으로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 유통업체라는 장점을 살려 각국의 유통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매장에는 한국 상품 코너가 마련돼 국내 인기 상품들을 따로 판매 하고, 유아용품만을 따로 모아 유아존을 구성해 놓기도 했다. 아동 동반 쇼핑객을 고려해 어린이방을 갖추는 것은 기본. 이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보편화 됐지만, 중국이나 베트남 등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롯데백화점은 내수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브랜드 혁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황이 길어질수록 ‘고가 상품 판매처’ 이미지가 강한 백화점 운영이 어려워지는 만큼 이를 타개할 대안책으로 롯데백화점은 젊은 백화점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실체화하기 위해 본점에 영플라자를 설립했다. 영플라자는 기존의 영패션 코너와 차별화된 코너로 그동안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영입, 신진 디자이너 편집매장 등도 설치해 소비자층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롯데쇼핑은 합리적 쇼핑 시대에 맞는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아웃렛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아웃렛은 7개로, 올 하반기에 충남 부여와 경기도 이천에 2곳의 교외형 아웃렛을 추가 출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쇼핑의 하위 브랜드들은 각 영역에서 맞춤형 브랜딩 전략으로 전체 롯데쇼핑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주된 타깃층에 맞는 브랜드와 맞춤형 전략이 롯데쇼핑이라는 전체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업계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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