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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응급처치 의료장비가 장착된 군의 응급의무후송헬기(UH-60)가 강원도 전방지역에 배치됐다. 우선적으로 춘천에 배치됐고, 오는 6월에는 포천에도 전개된다.육군은 전방부대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 및 후송을 위해 조치원 소재 항공부대에서 운용 중이던 응급후송헬기 3대 중 1대를 춘천 소재 항공부대로 이동 배치했다고 2일 밝혔다.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EMS KIT)가 장착된 응급후송헬기는 2012년 8월에 3대가 전력화됐다.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는 들것 지원장치, 환자 관찰장치를 비롯해 정맥주입기, 심실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필수 의료장비와 외상, 골절, 화상 등 주요 부상에 대해 응급처치할 수 있는 응급 의료장비로 구성돼 있다. 세트당 가격은 4억원이다.응급후송헬기에는 항공의학과정을 수료한 응급처치 전문 군의관과 응급구조사가 탑승, 환자 후송 과정에서 긴요한 응급처치를 한다. 육군은 오는 6월 1일에는 경기도 포천 지역에 추가로 응급후송헬기를 배치해 전방부대 전 지역의 응급 항공후송을 지원할 예정이다.육군본부 의무실장인 황일웅 준장은 “이번 응급후송헬기의 전방 배치에 따라 주·야간에 산악 및 도서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항공후송과 후송과정에서의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한편 육군은 오는 2017년부터는 한국형 기동헬기(KUH)를 기반으로 한 의무후송전용헬기를 전력화해 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