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총의를 모으면 영수회담 더 힘 실릴 것"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영수회담 이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거듭 제안했다.
조 대표는 전날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동하기로 합의한 것을 두고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달라"며 "이 대표가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 후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의 192석을 대표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조국혁신당 뿐 아니라 여러 야권의 의견을 수렴하는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 저희가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발목을 잡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 '총선승리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조 대표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조국혁신당은 아직 국회의원이 아니지 않냐'라며 범야권 연석회의에 부정적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정 의원의 입장이 있으니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시간을 딱 21대와 22대 나눠서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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