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와 업무협약 체결…안전한 성문화 정착 노력
에이즈 등 성 매개 감염병 예방 위한 캠페인 참여 등 교육 프로그램 지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구민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과 건강한 성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구는 지난 4월 22일, 아이들의 밝고 안전한 성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이명화)’와 찾아가는 아동 성교육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센터는 각 연령대 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성 교육 및 상담 등을 제공해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는 아동 특성에 맞는 올바른 성 지식 및 정보를 담은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오는 6월부터 사춘기로 신체적·정서적인 변화를 겪는 아동들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총 20개교, 84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 성교육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에는 안전한 성(性)과 관련한 기본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에이즈(AIDS) 및 성 매개 감염병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구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동 직능단체 발대식 및 세계 에이즈의 날 등 다양한 기념행사에 참여해 감염병 예방과 치료 등을 안내하는 홍보 부스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한에이즈예방 협회 서울시지회와 협력해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 매개 감염병과 관련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양화중, 여의도중, 관악고, 영등포여고에서 HIV 및 에이즈(AIDS) 감염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 및 건전한 성생활을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들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보호하고 이해하는 시간과,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들을 마련해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