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8명 대상 사회복지사・생활지원사・재난도우미 방문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올여름,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포구가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 시행으로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폭염 종합대책은 △실시간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폭염 저감 시설 확충 및 관리 강화에 대한 계획이 포함됐다.
우선 구는 9월 30일까지 폭염상황관리TF팀을 구성해 평시 상황을 관리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대책본부를 꾸려 피해 현황 및 조치사항을 관리한다. 심각한 폭염 위기 발생 시에는 마포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돼 재난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인, 쪽방 거주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1,828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재난도우미가 방문, 전화 등을 활용해 격일로 안부 확인에 나선다. 동별 방문 간호사를 통해 대상자 건강을 확인과 폭염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노숙인 거리순찰반도 구성돼 폭염특보 시 현장 순찰에 나선다.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저소득 위기가구나 주거 취약가구, 폭염으로 인한 실직 휴·폐업자 등에는 맞춤형 생계·의료지원과 공과금지원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구는 사업장 안전관리를 위해 건설근로자 등 실외 근로자에 폭염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휴게시설과 휴식 시간 보장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가 많은 교통섬, 횡단보도 등에 스마트 그늘막을 포함해 총 71개의 그늘막을 펼치고 냉방기가 설치된 경로당, 복지관을 활용한 무더위쉼터 178개소를 가동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총 7대의 살수차가 14.7km에 이르는 구간을 돌며 물을 뿌려 도시 온도를 낮춘다.
구는 향후 폭염 대비 구민 행동 요령과 지역 무더위쉼터 현황 등을 마포TV, 블로그, 공동주택 및 대형마트 TV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최근 이상기후는 사전 예측이 어려워 더욱 철저한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라며 “마포구민 모두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안전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