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수도권·청년 지지 입증 못하면 대선은 어불성설"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자신과 정치적으로 밀접한 관계였으며 '아빠 친구'로도 알려진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이준석 전 대표는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 편의점'에 출연해 "유승민 전 의원이 전당대회를 나오지 않고 대선에 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유 전 의원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검증이 실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입증이 되지 않으면 대선이라는 곳에 운명을 누가 같이 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당선 가능성이 없더라도) 전당대회를 통해 당내 지분이 15~20%만 확인되면 몸값이 올라간다"며 "성적표가 없으면 말뿐이다"라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유승민 전당대회를 지원하려고 영등포 지하상가 등의 사무실도 알아봤었다"며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대신 자신이 유 전 의원을 지지하려고 했던 사실도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이 거듭된 소극적 행보를 멈출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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