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컬리는 고객 등급 제도를 손질하고 상위 구매고객 9999명을 위한 ‘VIP 제도’를 내달 1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컬리는 그간 일정 구매 금액 이상을 충족하는 로열 고객을 위해 ‘컬리 러버스’ 제도를 선보여왔다. 기존 컬리 러버스와 새로 도입되는 VIP 제도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다양화된 혜택이다. 적립금 혜택이 주였던 러버스와 달리 VIP 제도는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다양한 구매 혜택과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혜택 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충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VIP 제도 신설로 러버스는 이달을 끝으로 운영을 마차게 됐다. VIP 제도는 고객의 반기별 구매액에 따라 2개 등급(VVIP·VIP)으로 나뉜다. 구매 실적이 높은 순으로 최상위 고객 999명은 VVIP, 나머지 상위 고객 9000명은 VIP로 선정된다. 첫 혜택 대상자는 올 1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의 구매 실적에 입각해 뽑을 예정이다. 혜택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VIP로 선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총 5가지의 혜택이 제공한다. 구매 혜택으로 컬리멤버스 6개월 무료 이용권과 무료배송 쿠폰을 지원한다. 전용 상담 라인도 마련된다. 컬리 이용 관련 고객 센터 문의 시, VIP 전담 상담사와 빠르게 연결되는 서비스다. ‘리미티드 큐레이션’과 오프라인 제휴 혜택도 준비했다. 컬리의 강점인 감도 높은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컬리 MD가 직접 추려낸 상품을 내놓는다. 오프라인 제휴처 또한 컬리 VIP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선정했다. VVIP고객을 위해선 VIP 혜택에 더해 한정판 웰컴기프트와 다이닝위크 경험을 추가로 증정한다. 웰컴기프트는 VVIP를 위해 자체 제작한 상품으로 디저트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아틀리에폰드’와 협업을 꾀했다. 다이닝위크는 미식 경험을 우선시하는 VVIP 고객을 위해 미슐랭 레스토랑을 선정, 컬리와 레스토랑이 공동 기획한 VVIP 전용 메뉴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4분기 중 사전 예약제로 진행될 방침이다. 컬리 관계자는 “이번 VIP 제도는 컬리를 항상 아끼고 애용해주시는 로열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더 특별한 혜택을 드릴 수 있을지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라며 “컬리 이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은 물론 컬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일상의 경험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