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재구축하고 가운데 국내 IT서비스 3사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IT서비스 3사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관리서비스사업자(MSP)로의 진화하고 있다.
MSP는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MSP 시장은 2022년 2억3800만달러(약 3163억원)에서 내년 4억700만달러(약 5400억원)로 71%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2026년까지는 매년 15% 성장해 12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SDS는 업무용 소프트웨어 코파일럿 ‘브리티 코파일럿’과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를 통해 클라우드 MSP로서 생성형 AI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패브릭스는 기업 맞춤 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와 데이터를 학습하며, 기존 업무 시스템에 코파일럿을 적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인적자원관리(HCM) 영역에서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
LG CNS는 지난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과 협업을 진행하며 클라우드 MSP 사업을 진행 중이며, 관통하는 키워드를 'LXM'로 설정했다. LXM은 거대 모델(Large X Model)로 X는 모든 것(Everything)을 의미한다. LG CNS는 올초 신설한 AI센터를 중심으로 제조, 금융, 공공 영역의 기업 고객들과 생성형AI 사업을 진행 중이다. AI 거대언어모델에 기반한 동시통역 솔루션으로 음성만으로 100개 언어를 분석한 뒤 회의 참여자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오렐로(Orelo)'와 기업들의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DAP GenAI(젠에이아이) 플랫폼‘을 지난달 출시했다.
SK C&C는 MSP로서, ‘클라우드 제트 MCMP(Multi-Cloud Management Platform) 고객 맞춤형 품질 관리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 C&C는 글로벌 클라우드 개척을 위해 글로벌 현지 환경에 맞는 고객의 IT 환경 진단과 고객의 비즈니스 변화를 고려한 '고객 맞춤형 전문 MSP 서비스'를 제공한다. SK C&C는 미국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산 기업 공장 디지털 팩토리 시스템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 전기차 급속 충전기 생산기업 공장도 클라우드 AM 기반으로 구축했다. SK C&C는 금융·제조·유통·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행한 차세대급 대형 디지털 시스템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맞는 최적의 클라우드 AM 사업을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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