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교통정책 수원시민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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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교통정책 수원시민에게 듣는다
  • 강태희 기자
  • 승인 2014.03.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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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인의 원탁토론서 다양한 의견 쏟아져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는 31일 염태영 수원시장, 교통전문가와 수원시의원 등 50명,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와 대학생 200명, 일반시민 250명 등 500명이 한데모여 수원의 교통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500인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500인 원탁토론’
참가자들은 10명씩 50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아 각각의 주제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으며 “환승체계나 버스 증설 잘한 것 같아요”, “버스, 지하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요”, “공영주차장을 많이 확보해주세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원탁토론은 시정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들의 뜻을 모으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토론결과는 시정에 최대한 반영해 시민참여로 발전해가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수원시민들에게 수원의 교통정책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했으며, 사전조사에서 시민들은 수원시의 교통정책(체계) 중 가장 잘 하고 있는 것으로 ‘환승체계와 버스 신설과 증설 등 이용자의 환경 개선(29%)’과 ‘생태교통 정책 도입(20%)’을 선택했다. 버스의 시내․외 연결, 환승센터 건립, 자전거 장려와 걷기 좋은 도보경관 조성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반면에 수원 교통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 ‘복잡하고 편중된 버스 노선 및 지하철 노선부족(27%)’, ‘상습 체증과 출퇴근시간 정체(20%)’를 꼽았다. 그 원인으로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와 집중현상(29%)’, ‘고질적 도로부족과 노후된 도로(22%)’ 등을 들었다.응답자들은 수원시가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원하는 교통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보행안전 보장과 자전거 인프라 확대, 차량속도 제한 등 보행자 중심의 생태교통 정책 확대(32%) △배차시간과 중복노선의 조정, 외곽노선 확대 등 대중교통 개선(22%) △시민갈등 해소와 교통의식 대전환(16%) △트램 등 철도화 된 대중교통망 구축(10%)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또한 교통문제 해소와 관련돼 주차해결과 자전거 인프라 확대에 대한 사항도 논의했다. 응답자들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추가 확보(52%)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공유 주차 정착(21%), 불법주차 강력 단속․제재(15%) 등이 뒤를 이었으며, 자전거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도로 지속 확보(59%)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고, 시민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에 대해서는 6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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