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에 '36홀 골프장' 내년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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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에 '36홀 골프장' 내년 개장
  • 최한결 기자
  • 승인 2024.07.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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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최대 해양복합관광단지(156만㎡) 부지...골프장·연습장 건설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조감도. 사진=한상드림아일랜드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각종 스포츠와 해양 레저, 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바다 위 골프장이 영종도에 들어선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995번지 일대 영종대교 아래에 332만7015.8㎡(100만6422평) 규모로 조성 중인 동북아 최대 해양레저문화복합관광단지 ‘한상드림아일랜드’ 기반시설 완공에 이어 핵심시설인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이 내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36홀 대중제로 운영될 이 골프장의 부지면적은 156만306.2㎡에 달한다. 코스 길이는 각각 6882m·6871m다. 홀당 평균 거리는 382m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주최하는 대회 유치가 가능하다. 매립지 골프장의 특성상 대부분 평지이지만 코스를 설계할 때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반영해 페어웨이는 갯벌 웅덩이를 형상화한 형태로 언듈레이션(파도 모양의 굴곡)을 줘 난이도를 조절했다. 클럽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대지면적은 3만7962㎡, 연면적 1만8657㎡ 규모로 지어진다. 부산 아난티코브·부산 빌라쥬 드 아난티 등을 디자인한 민성진 건축가(SKM건축사무소)가 디자인을 맡았다. 클럽하우스 옆에는 타석에서 그물망까지 길이가 300야드에 달하는 인도어 연습장도 만든다.
골프장은 4면이 서해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말 그대로 ‘바다 위 골프장’이다. 만조 시에는 밀물이 들어온 서해바다·간조 시 물이 빠져나간 갯벌을 볼 수 있다. 영종대교와 제3연륙교, 영종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58%로 내년 5월 준공 후 시범 라운딩을 거쳐 하반기에 오픈 예정이다. 업체 측은 이 골프장의 장점으로 단순히 골프만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라 향후 다양한 해양스포츠·문화·레저활동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골프장이 들어서는 한상드림아일랜드엔 골프 빌리지와 오션리조트, 워터파크,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복합쇼핑몰·수변상업시설·비즈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또 전체 면적의 약 9.1%(9만1582평)에 달하는 공원구역에는 조형 언덕·야생화 공원·빛의 공원, 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조성되며, 콘서트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초대형 야외 공연공간도 마련된다.

야구장·농구장·풋살장 등 생활체육과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아웃도어 캠핑시설, 해양 관련 교육연구시설·의료관광시설 등도 조성된다. 각종 체육시설과 캠핑시설은 이미 완공됐다.

이 골프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차로 25분, 강남에서도 40분 거리다.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방향으로 연결된 한상IC로 빠져나오면 골프장까지 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한상IC는 올해 하반기 개통을 위해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와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도로관리청인 국토교통부·고속도로 운영사업자인 신공항하이웨이 4자간 개통을 협의 중이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관계자는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심부 토지분양이 완료됐고 골프장과 오션마리나리조트, 워터파크 사업자도 선정됐고, 부지 내 위치한 약 15만7000㎡ 규모 국가 소유 교육연구 용지는 해양수산부에서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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