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장 첫날 오후 2시반경 7만원대 초반 기록
공모가 6만원 대비 약 20% ↑ “게임주 3위 올라”
공모가 6만원 대비 약 20% ↑ “게임주 3위 올라”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시가총액 4조원으로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매출 최대어로 꼽힌 시프트업이 상장 첫날 공모가(6만원)를 15% 이상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시프트업은 이날 오후 2시 반 기준 7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 6만원 대비 19%(1만1180원) 이상 높다. 상장 직후 8만원대를 넘었던 모습보다 상승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상장 첫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시프트업은 한때 시총 4조7349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주가가 급락한 엔씨소프트(약 4조2100억원)을 단숨에 제치고 크래프톤(13조5527억원), 넷마블(5조25억원)의 뒤를 이어 게임업계 상장주 3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설립한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의 작품들을 개발했다. 지난 2022년 출시된 모바일 서브컬쳐 게임 니케가 지난 2월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흥행을 거둔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니케는 이번 시프트업의 IPO 상장에 가장 큰 동력으로 꼽힌다. 시프트업의 주가 호조는 공모주 청약때부터 예고됐다. 지난 2~3일에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 341.24 대 1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청약 건수는 60만4283건, 증거금은 18조5550억원이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