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목포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목포시 전역에 공급되는 원수 및 정수는 하루 평균 7만 5천톤으로, 주암댐과 장흥댐에서 공급된다. 주암댐 원수는 몽탄정수장에서 정수처리를 거쳐 각 가정에 전달되고, 장흥댐 물은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덕정정수장을 통해 공급 중이다.
시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 수질검사, 누수탐사, 공정별 모니터링 등을 철저히 운영하며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전력을 다 하고 있다.
◇노후상수관망 정비 시설 현대화
목포시는 누수로 낭비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수도관 부식으로 인한 오염된 수돗물 공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후 수도관 정비를 지속 추진중이다.
시는 국비 등 사업비 53억 원을 투입해 30년 이상된 버스터미널 주변 등 7개 구간 총연장 6.5㎞의 노후 수도관을 정비 중이다.
올해 3월 초 착공된 목포과학대~석현동 버스 차고지 구간(2.9㎞)과 동초등학교~산정농공단지 구간(1.2㎞), 연동초등학교 일원 등 6개 구간은 7월까지 정비가 완료될 예정이고, 북항 청해아파트 일원(1.2km)은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이로시장 주변을 비롯한 6개소4.6㎞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교통 불편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고 야간작업 및 도로 굴착시 당일 복구를 원칙으로 함과 동시에 전문 교통신호수를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유수율 5.41% 증가로 매년 51억원 절감
시는 급수구역을 49개로 소블록화해 주‧야간 2개조 직원4명이 24시간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함으로써 각 구역별로 통과하는 유량 및 수압을 측정하며 감시하고 있다. 또 심야시간을 이용해 누수탐사와 블록별 누수 유지관리 시스템을 병행하면서 새는 물을 잡아 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시는 2021년 81.14%였던 유수율(流水率, 배수지에서 공급된 수돗물에 대한 요금 부과 수량)을 2023년 86.55%까지 5.41% 끌어 올려 매년 51억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몽탄정수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응집제, 활성탄 등 수처리 약품을 기준에 맞게 첨가 해 침전, 여과 등정수처리 공정에 따라 이물질 제거와 ‘수질모니터링’을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정기적으로 탁도, 일반세균 등 법적 검사주기 및 검사항목을 준수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노후관 교체는 물론, 시내 수도꼭지 37개소와 배수지 유입 전·후 등 공급과정에 있어서도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정수장 운영에 대해서 최근 실시한 환경부 위생관리 실태점검 결과에서 “양호” 판정을 받아 정부로 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다.
◇상수도 건전재정 확보를 위한 노력
시는 상수도 재정 확보에도 적극 노력 중이다. 특히 2018년까지 우리시 상수원 및 삼향천 유지 공급용수로 사용한 달산수원지는 그 기능을 상실하면서 매각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3년 함평 대동댐, 2018년 석현정수장을 매각 해 건전재정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배수지 유휴부지를 태양광발전 사업부지로 사업자에 제공 해 임대 수익 창출 방안, 용도폐지된 수도용지 매각, 정기예금 이자 수입 창출방안 등을 마련해 재원 확보에도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양질의 수도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해 주민 복지 증진과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