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요 현안 및 해결방안, 내년도 국·도비 예산확보 등 논의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시와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을지역위원회가 지난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20여 명과 주철현(갑)·조계원(을) 국회의원, 백인숙 여수시의회의장, 도·시의원 등 주요 당직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 보고 및 내년도 사업 국·도비 확보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선 지역 현안으로는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조속 추진 ▲2025 여수-거문 항로 준공영제 확대 지원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김 양식장 신규 면허 개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여수국가산단 CCUS 클러스터 구축 등이 논의됐다.
내년도 사업으로는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사업 ▲일레븐 브리지(여수 화태~백야 도로) 건설 ▲가막만 선소지역 오염물 정화복원사업 ▲여수석보 주변정비 사업 ▲노후 상수도 정비 지원 등 19개가 거론됐으며, 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여수의 최대 역점사업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주철현 국회의원은 “‘바다’라는 공유지를 통해 ‘여수형 기본소득 모델’을 창출하는데 당정과 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조계원 국회의원은 “여수시 발전을 위한 공직자들의 고민과 갑·을 지역위원회의 고견을 토대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관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세수가 줄어들고 지역경제가 위축된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회와 도·시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수를 만드는 것은 모두의 공통된 바람일 것, 당정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