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에너지, 송도 주민 이해 돕기 위해 적극해명 나섰다.
첨두부하보일러, 열병합 대비 오염물질 배출농도 높아 대기오염물질 증가 설명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종합에너지는 앞서 지난 1차 주민설명회에서 한 온라인 지역커뮤니티 대표의 첨두부하보일러 설치 주장에 대해 2차 주민설명회에서 설명하고자 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의 방해로 설명회가 중단됨에 따라 보일러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천종합에너지 관계자는 “첨두부하보일러 추가 설치는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어 신규 열병합 대안으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송도의 부족한 열(에너지)을 충당하기 위해 앞서 허가받은 6기 외에 열병합을 대체하는 3기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이 경우 전에 설치된 2기를 제외한 총 7기를 건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 2기는 현 부지에 설치는 가능하나 나머지 5기는 송도 도심 내 별도부지에 추가 설치해야 하는 것이라서 건설 가능한 여유 부지는 송도 6∙8∙11공구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는 신규 열병합건설 예정된 부지보다 주거지와 인접한 위치에 있어 도심 내 굴뚝 설치로 인해 도시 경관이 저해될 뿐 아니라, 첨두부하보일러는 열병합 대비 오염물질 배출농도가 높아 주거지 내 대기오염물질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또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평택∙용인지사를 예로 들어 첨두부하보일러로만 열공급이가능하다는 커뮤니티게시글에 대해 평택∙용인은 동탄∙광교∙분당 등 연계된 인근열병합발전시설에서 열을받아 지역에공급하므로 자체열병합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평택∙용인지사에 설치된 첨두부하보일러는 혹한기 및 비상상황(열병합설비고장 등) 대처를 위한 보일러로 연간가동율이8% 미만(‘23년기준)이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열병합을 첨두부하보일러로 대체하라는 일부 주민의 주장에 인천종합에너지 인근 송도1∙동 대다수 주민들은 현부지에 보일러의 추가설치는 절대 안된다는입장으로, 주민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이고있다.
향후 인천종합에너지는 신규열병합건설에 대한설명을 듣고자 하시는 송도주민분들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도 이후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로 부터 현 발전소 및 그 인근에 첨두부하 보일러를 건설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공식적 입장을 알려 왔음을 밝힌다. 덧붙여 인천종합에너지에도 그런 사실이 없으니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