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금호석유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것을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8525억원, 1316억원으로 각각 17.4%, 15.9%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2분기 매출액 7077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했다. 원료가 강세에도 타이어 및 글로브 업체 등 전방 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이 개선됐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3320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0.4%를 기록했다. 중국의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정책으로 가전업계에서 견조한 수요가 유지됐으며, ABS(고부가합성수지) 제품 수익이 개선됐다. 3분기에는 유가·SM(스티렌모노머) 하락으로 제품가격 인하 기대감과 비수기 시즌 수요 약세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액 4444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했다. BPA(비스페놀에이), EPOXY(에폭시) 판매량 증가 및 스프레드 확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는 벤젠가격 하락 및 중국 페놀 시장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 개선이 전망된다.
EPDM(에틸렌프로필렌디엔모노머)·TPV(열가소성 가교 탄성체) 부문은 매출액 1729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0%를 기록했다. 견조한 시장 수요로 전분기와 유사한 판매량과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는 비수기 시즌으로 판매량 및 수익성 소폭 감소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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