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101명 입국, 올해 총 133명 멸치가공 분야에 투입
일시적 인력수요 발생에 대응, 불법체류 등 문제 소지 없어 어가 호응 높아
일시적 인력수요 발생에 대응, 불법체류 등 문제 소지 없어 어가 호응 높아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지역 어업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입국해 어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어번기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법무부 신청을 거쳐 올해 총 133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모집했으며, 지난달 선발대 18명이 먼저 입국해 관내 멸치가공 분야 업무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외국인이 최대 5개월까지 단기간 국내에 체류하며 일손을 도울 수 있게 하는 합법적 인력 제도다. 태안군에서는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 초청(E-8-4) 방식으로 운영되며 전원 베트남 및 필리핀 국적자로 구성됐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와 내국인의 어업분야 노동 기피 현상 심화로 현재 전국적으로 어촌 노동자 상당수가 외국인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 체류 및 불법 고용으로 인한 문제 소지를 없앨 수 있어 어가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7월 18명에 이어 어업분야 성수기인 8월 중 태안군에 101명이 입국할 예정이며, 11~12월 말 입국하는 14명 포함 올해 총 133명이 계절근로자로 일할 전망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