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4강에서 중국을 만난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6일 열린 스웨덴과 준준결승을 3-0 승리,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4강 무대를 밟는다. 2012년 4위였던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상대인 중국은 세계 최강의 자리에 있다. 7일 대만과 치룬 8강전에서 이번 대회 단식 금, 은메달을 가져간 천멍, 쑨잉사 등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부터 2021년 도쿄까지 올림픽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중국이 앞서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 조인 신유빈-전지희 조 등의 이변 가능성도 있다.
태권도에서는 여자 57㎏급의 김유진(울산체육회)이 하티제 일귄(튀르키예)을 만나 메달에 도전한다. 김유진은 세계 랭킹 12위, 하티제 일귄은 세계 5위다.
역도에서는 남자 73㎏급 박주효(고양시청)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며, 박주효는 2년 전 척추 수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은 이후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메달 기대주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나선다.
금메달 종목으로 꼽히는 근대5종은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5개 종목 열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