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대표주자 홍성마늘, 선물용 고급 디저트로 새로운 변신
매일일보 = 이상순 기자 |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특산품인 홍성마늘을 활용한 프리미엄 선물용 간식 ‘홍성마늘빵’시제품을 선보였다.
홍성마늘은 풍부한 클로로필 함량으로 인해 마늘 인편 끝부분이 초록빛을 띠며,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러한 홍성마늘의 독특한 장점을 살리면서 지역 관광상품으로 활용 가능한 선물용 고급 디저트를 개발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과자의 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여 최종 표준 레시피를 완성했다.
새롭게 선보인 홍성마늘빵은 동결건조한 홍성마늘 분말과 국내산 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하여 마늘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맛을 살리면서도 앙금의 적절한 단맛으로 균형을 맞춰 방부제 없이도 실온에서 3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단군신화에서 곰이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설화를 모티브로 한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하여 고대부터 생명과 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마늘의 상징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홍성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홍성마늘을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우리 지역의 특색 있는 맛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관광 자원화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홍성마늘빵’의 상표등록이 진행 중이며, 군 농업기술센터는 등록 완료 시점에 맞춰 관광지 인근 카페와 지역 빵집을 대상으로 유통 판매처를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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