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한국의 문화재와 현대 작가를 매칭해 한국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책이 나와 화제다.
20일 아트레이크는 안현정 성균관대 박물관 학예실장(미술평론가, 박물관·미술간 1급 정학예사)은 한국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26점의 문화재와 26명의 현대 작가를 매칭해 한국미를 설명한 ‘한국미의 레이어’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부제인 ‘눈맛의 발견’은 예술 작품을 대할 때 ‘눈맛’ 즉,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독자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눈맛의 발견’ 챕터를 넣어 일상 속에서 ‘눈맛’을 발견케 했다.
또한 책에는 글로벌 시대에 활발히 뻗어나가는 한국미에 발맞춰 영문 버전으로 26명의 현대 작가의 한국미에 관한 생각을 간략하게 정리해 마치 갤러리에서 작가들의 대표작을 보듯 K-Art를 누구에게나 소개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고려불화, 달마도, 창령사터 나한상, 미인도, 창경궁 인정전 등 26점의 문화재를 박종규, 김근태, 최영옥, 신제현, 한상윤, 신미경, 김미숙, 하태임 등 26명의 유명 현대 작가와 연결 지어 이 책을 통해 과거에서부터 현대 그리고 미래까지 뻗어나가는 한국인의 독특한 활력을 만날 수 있다.
안현정은 “한국미는 역사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땅에 살며 스미듯 이어온 한국인의 독특한 활력”이라며 “과거에만 있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이어져 현재까지도 활발한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게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 안현정은 연세대 사회학 석사,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미술학석사와 예술철학박사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 박물관 학예실장이며, 연세대 행정대학원 경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KBS, SBS, EBS 대표문화채널 고정출연, FM99.1 국악방송라디오 한석준의 문화시대 ‘안현정의 아트프리즘’ 고정출연 및 동아일보, 대한변협신문, 예술의전당매거진 등에 다수의 칼럼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는 ‘그대의 시선, 조선미술전람회’, ‘대중예술과 문화콘텐츠’ 등과 논문 20여 편, 다수칼럼, 평론 400여 편, 20여 회의 기획전시를 진행했으며, 현재 하인두예술상 심사위원, 신세계별마당도서관 공공미술자문위원, 아트스페이스서촌 고문 등 활발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