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BAT로스만스가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위한 ‘톡톡톡 토크 콘서트’를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행사는 ‘자립의 길: 심리적 준비, 주거 안정, 그리고 사회적 가족의 힘’을 주제로,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출·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방송인 문천식 씨를 비롯해 자립에 성공한 선배 청년들이 연사로 나서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어 큰 공감을 샀다.
자립준비청년은 만18세 이후 아동양육시설, 그룹 홈, 가정위탁시설 등을 떠나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매년 2000명 이상 자립준비청년들이 홀로 사회에 첫 발을 떼지만, 자립의 현실이 만만하지 않다.
이날 행사의 포문은 박강빈 봉앤설이니셔티브 매니저가 열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경험하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며, 자립의 3단계인 ‘인정-의존-자존’에 대해 설파했다. 특히 “현재 상황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며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이 자립의 출발점”이라며, “사회적 자원을 십분 활용하고, 적절히 의존하면 자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다희 위코노미 선임 연구원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 시 가장 큰 부담으로 인식하는 주거 안정을 위해 나섰다. 김 연구원은 ‘자립 선배가 소개하는 주거 꿀팁’이라는 주제로 자립 초기 단계에서 안정적인 주거지 확보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 연구원은 “월세 계약 시, 계약서에 명시된 관리비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민 브라더스 키퍼 대표가 나와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사회적 가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각 세션 종료 후 Q&A 시간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정보와 정서적 네트워킹을 경험하며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