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원부자재 가격 치솟아…1년 8개월만에 출고가 인상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캔 350㎖ 가격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오른다. 코카콜라 제품 가격 인상은 작년 1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코카콜라캔·코카콜라제로캔 450㎖은 2200원에서 4.5% 오른 2300원으로 인상한다. 500㎖페트류 제품도 2300원에서 2400원으로 4.3% 오른다. 1.5ℓ코카콜라 페트와 코카콜라제로 페트 가격은 3900원에서 4000원으로 2.6% 조정된다. 스프라이트 가격도 오른다. 스프라이트 캔 355㎖는 1700원에서 1800원(5.9%)으로,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라스트 페트병 600㎖는 2200원에서 2300원(4.5%)으로 인상된다. 1.5ℓ 크기 스프라이트페트는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오른다. 환타 오렌지 캔 250㎖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토레타 캔 24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7.1%, 8.3% 인상한다. 암바사 역시 345㎖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른다. 커피 음료인 조지아 오리지널 캔 240㎖도 기존 1300원에서 7.7% 오른 1400원에 판매할 방침이다. 태양의마체타(500㎖)는 1400원에서 1600원으로 14.3% 인상한다. LG생활건강은 또 다른 자회사 해태htb의 갈아만든배와 코코팜포도, 포도봉봉 340㎖ 캔 가격도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인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원가 상승 압박이 지속됐다”며 “부득이하게 편의점에 공급하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