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영호남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하나된 우정을 나눈다.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광주학생관현악단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리는 ‘영호남 4개 도시 청소년 교류음악회’에 참가한다.
‘영호남 4개 도시 청소년 교류 음악회’는 광주, 대구, 여수, 부산 등 영호남 4개 도시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며, 지역 간 우정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대구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 두 번째 행사다.
광주학생관현악단은 대구유스오케스트라, 여수영재교육원오케스트라, 부산예문학생윈드오케스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1부는 여수영재교육원 오케스트라(지휘 김경민)가 '가면무도회 모음곡 중 왈츠' 등 3곡으로 음악회의 서막을 연다. 이어 부산예문학생윈드오케스트라(지휘 윤성준)가 'Spring Breath March' 등 5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광주학생관현악단(지휘 강성원)이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과 'Capriccio Italian Op.45'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대구유스오케스트라(지휘 백윤학)가 '마술피리 서곡' 등 3곡을 연주하며 음악회의 열기를 이어간다.
음악회의 피날레는 4개 지역 청소년들이 연합으로 오페라 ‘La Traviata’ 중 ‘축배의 노래’를 연주하며 장식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길 바란다”며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영호남 청소년 간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음악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