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안성시는 지난 4일,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기도, 안성시, 안성소방서, 한국환경공단, 사업장 관계자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양면에 위치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내부 옥외탱크 액위조절시스템 고장으로 인한 누출사고 및 화재 발생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을 순찰하던 작업자가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된 상황을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비상 상황 긴급전파 △자위소방대 초동 조치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우수관로 소방수 유입 차단 △기동 방제 차량 진입 △현장 복구 등 화학사고 자체 대응 매뉴얼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다.
그간 안성시에서는 관내에서 취급되는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안전관리 위원회, 화학사고 대피장소를 추가 지정하여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실제 사고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비한 부분은 보완할 예정이다.
김부식 주거환경국장은 “화학물질 사고는 대규모 인명-환경-재산 피해를 발생시키기에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통합적 재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며,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한 유관기관과 사업장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평시에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여 안성시민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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