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카카오임팩트는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에 개설한 프로젝트 수업인 ‘테크포임팩트 캠퍼스’의 개강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지난 6일부터 양 일간 진행됐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카이스트 학생들과 비영리 조직을 연결해 사회문제를 해결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기술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2월 기술 개발 및 기술 인력 발굴을 위해 카이스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 지난해 9월부터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기 첫 수업은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강의실이 아닌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1박 2일간 캠프 형태로 진행됐다. 카이스트 학생 41명을 비롯해 카카오 기획자·개발자·브라이언 펠로우·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 등 전문가가 참여해 학생들의 도전을 지원했다. 사회 혁신가들로 구성된 ‘브라이언 펠로우’ 5명이 연사로 참여해 △장애 △재난/방재 △재생에너지 △의약 △의류 재사용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그들의 활동과 경험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강연을 바탕으로 한 학기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할 사회적 이슈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이후에는 선정한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을 시작하며, 카카오의 개발자 및 기획자들은 학생들의 멘토로 참여하여 전문적인 기술 코칭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에게는 수료증과 시상을 제공하며, 실서비스 개발로 이어질 경우에는 후속 개발도 지원한다.  윤지훈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학생(20학번)은 “이번 수업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직접 개발해 보고 싶다”며 “펠로우와 멘토의 도움을 받아 종강 때에는 실제 적용 가능한 서비스나 플랫폼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포부를 말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이번 캠프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술로 사회 변화를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