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제32회 성남시 문화상’ 수상자로 학술 부문 성기용(남·57), 예술 부문 임인선(여·61), 교육 부문 이영균(남·65), 체육 부문 윤지유(여·24) 씨가 각각 선정됐다.
성남시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어 4개 부문의 문화상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술 부문 성기용 씨는 성남문화원 부설 성남학연구소 연구위원이자 동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부교수다. 성남시의 건축문화와 경관 향상을 위해 ‘성남시 교육시설의 범죄예방 환경 현황에 관한 연구(2021)’, ‘성남시 벽화디자인 및 환경개선 사업의 방향 설정에 관한 연구(2023)’ 등의 논문을 썼다.
성남지역 범죄예방환경설계와 건축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학술 연구에 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술 부문 임인선 씨는 사단법인 필로스하모니 이사장이다. 발달장애인 15명으로 구성된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을 창단해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장애인 무용 코칭 지도자 양성 과정 운영과 함께 관내 복지관, 특수학교 등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교육 부문 이영균 씨는 가천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교수이자 해당 대학 인권센터장이다.
인권 문제, 성희롱 문제 해결에 힘쓰는 한편 가천대에서 정책조정실장, 사회정책대학원장, 사회과학대학장, 법대 대학장 등을 거치면서 고등교육의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을 받는다.
체육 부문 윤지유 씨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장애인탁구팀 선수다. 제16회 도쿄 패럴림픽 단체전 2위, 단식 3위, 제4회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 단식 1위, 복식 3위, 혼합복식 3위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과 성남시의 위상을 높였다. 최근 개최된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선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을 따냈다.
이들 문화상 선정자는 오는 10월 8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제51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때 성남시장 명의의 상패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