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초‧중등 8개 학교 1275명 학생 참여
공동체 의식 함양·다문화 인식 개선
몽골·러시아·베트남 등 7개 국가 전통놀이 배운다
공동체 의식 함양·다문화 인식 개선
몽골·러시아·베트남 등 7개 국가 전통놀이 배운다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각국의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 다누리 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행정안전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구이다. 외국인 주민은 약 5만 380명으로 전체 주민의 12.5%를 차지하며, 다문화 가족은 약 1만여 명에 달한다. 이에 구는 ‘행복 다누리 교실’ 등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행복 다누리 교실’은 세계의 전통놀이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교육 활동이다. 구는 일방적인 이론 위주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 체험 및 단체 활동 등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타인 및 타국에 대한 수용력과 이해도를 높인다. 올해는 당서초, 대동초, 대림중학교 등 8개 학교 총 1,275명의 학생들이 행복 다누리 교실에 참여한다. 각 학교는 대만, 러시아, 모로코, 몽골, 베트남, 일본, 중국 등 7개 국가 중 희망 국가를 선택해 전통놀이를 배울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