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광군수 재선거 전국적 승리 발판으로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20일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지원을 위해 영광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염산면, 군서면 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하며 장 후보의 승리가 곧 민주당의 승리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를 끝내고 민주당 정권을 재건하려면 장세일 후보의 당선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길을 열기 위해서는 장 후보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불갑면 쌀 농가와의 오찬 간담회에서는 현 정부의 쌀값 안정 대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쌀 재배 면적 감축만을 추진하는 정부의 농업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의 대책이 실효성이 없는 것 같다"며, "정부는 쌀값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에는 영광 터미널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며 장세일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의 이목이 영광에 집중되어 있다"며, "영광군의 자부심을 지킬 강한 추진력을 갖춘 군수는 바로 장세일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장세일 후보가 이기면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영광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쌀값 안정 대책을 비롯한 농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고위 회의 후에는 지역 농축수산 조합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광 지역의 현안들을 청취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22일, 24일, 27일에도 영광을 방문해 장 후보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정 위원장의 이번 영광 방문은 그가 앞서 10일 방송에서 장세일 후보 지원을 약속한 것을 실천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당시 정 위원장은 "나는 민주당 당원으로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상대방을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정책과 장세일 후보의 강점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정청래 위원장의 이번 지원 유세는 장세일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기 위한 당 차원의 전략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영광군수 재선거를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닌, 향후 전국적인 선거 구도의 척도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당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장세일 후보는 이번 재선거에서 영광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내세우며, 강한 추진력과 실천력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장 후보가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