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2천 여권 비치, 문화공연‧놀이‧체험 등 즐길 거리 ‘풍성’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안양천 생태초화원 일대에서 야외도서관 ‘책읽는 구로’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책읽는 구로’는 안양천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는 자연 속 독서문화 공간으로, 책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지역 내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큰 특징은 같은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책읽는 구로’, ‘스마트정원빛축제’, ‘구로가든페스타’ 등 3개 축제가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이다. 빛, 꽃, 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안양천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5일 오후 5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책읽는 구로’에는 한 해 동안 구로구민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자연 △가을 시 △여행‧캠핑 △모험 등 책 추천(북큐레이션) 주제 4개를 선정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 약 2천 여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놀이 공간을 구성해 책과 가까워지는 동시에 독서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마술, 인형극, 음악공연 등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책읽는 구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8회 운영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9월 2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안양천 물놀이장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방문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정되므로 우천 시 운영 여부, 세부 일정 등은 구로구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누리집에서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 문화관광과(02-860-3431)로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모두를 위한 독서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에 감성적인 분위기까지 더했다”며 “재미와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책읽는 구로’를 통해 독서가 삶의 소중한 일부로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