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의왕시가 7일,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 개장식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사회단체 회원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하고 황톳길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의왕 백운호수교회 뒷편에 위치한 녹지를 순환형 황톳길로 재조성한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 사업은 초기부터 백운지구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동선 및 주요시설 계획에 주민들의 의견을 공유해 진행한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은 일반 황톳길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천혜의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눈길을 끈다.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야생동물과 식물이 어우러져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단순 순환적 보행로에서 탈피해 순환형 구조로 조성된 이곳은 황톳길 270m, 마사토길 105m, 지압길 25m, 총 400m의 맨발걷기길을 조성했으며, 요소요소에 황토족욕장, 황토볼장 등 테마를 반영한 체험 공간을 만들어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외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우량 수목을 맨발걷기길 주변에 이식해 햇빛을 피하는 동시에 사계절의 다양한 색채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황톳길을 찾은 한 주민은 “단순한 녹지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모습이 감동스럽고, 앞으로 피로 회복과 건강 관리를 위해 자주자주 찾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지속가능한 자연공간 유지를 목표로 조성한 백운밸리 연결녹지 황톳길이 주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힐링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