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봉우리회 재능기부로 안전한 주거환경도 마련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강진군은 지난 9월부터 강진의료원, 강진노인복지센터, 전국개인택시 전남강진군지부 등 서비스 제공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의료급여인 재가의료급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의료급여 퇴원자가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식사·이동 등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 지역사회로의 원활한 복귀와 정착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며, 대상자의 필요도와 환경에 따라 기존의 복지제도 및 다양한 지역 복지자원을 연계해 지원한다. 군은 지난 6일, 장기 입원하다 퇴원한 칠량면 재가의료급여 대상자 A씨의 위험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능기부단체인 강진봉우리회(회장 추대영)를 연계해, 외부로 노출된 전기 배선를 매입하고 콘센트, 차단기, 전등 교체 등을 실시했다. 강진봉우리회(회장 추대영)는 20여 명의 회원으로 2009년 결성되어, 매월 어려운 가정을 찾아 전기분야 전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재가의료급여사업으로 병원이 아닌 내 집에서 의료뿐 아니라 비의료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한 장기 입원에 따른 의료급여 재정 누수를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진군은 의료급여의 새로운 전환점인 재가의료급여사업을 통해 의료수급자의 건강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더 촘촘하게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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