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흥행하면 IPO 시장 분위기 반전 전망
'몸값' 고평가 논란 지속…해외 기관 참여 변수
'몸값' 고평가 논란 지속…해외 기관 참여 변수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 케이뱅크가 수요예측을 개시하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뱅크의 흥행 여부가 10월 IPO 시장의 열기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측돼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 가격 범위는 9500원~1만2000원 수준이다.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최대 984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 회사로는 카카오뱅크와 미국과 일본의 인터넷은행을 선정했다. 이에 따른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6배다. PBR을 바탕으로 올해 반기 자본총계 기준 주당 평가가액 1만2912원을 산출한 뒤 할인율 7.06∼26.42%를 적용했다. 공모는 신주모집 4100만주 구주매출(기존주주 보유분) 4100만주로 구성됐다. 공모 후 지분율은 ▲최대주주 비씨카드 30.4% ▲우리은행 10.95% ▲1% 이상 주주 31.45% ▲공모주주 19.68% 등이다. 케이뱅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사용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의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이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