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보라동, 누구나 대여할 수 있는 우산 제작 배포…16일 상갈동에서는 직거래장터 열려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의 각 읍·면·동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나눔 활동을 마련했다.
10월 5일 처인구 양지면은 양지근린공원에서 ‘2024년 양지면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양지면체육회를 비롯해 9개 지역 단체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지역주민 800여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명랑운동회 ▲주민 노래자랑 ▲양지향교 선비체험 ▲떡메치기 ▲전통서각 작품 전시 등 주민 참여형 행사와 부스를 운영했다.
또, 식전공연에서는 주민자치센터의 ‘아랑고고장구’ 공연과 ‘제일2리 아마추어 풍물단’의 공연이 흥을 돋웠고, 경품 추첨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은 면민 12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면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지역 행사들이 오랜 시간 이어져 지역의 발전에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흥구 보라동에서는 보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여용 복지우산 155개와 우산꽂이를 관공서 등 17곳에 배포했다.
배포 장소는 보라동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지역 내 도서관과 파출소, 초·중·고등학교, 복지협력기관이다.
보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물품 제작을 위해 150만원의 예산을 자체 마련해 ‘우리동네 든든한 복지울타리, 보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라는 주제로 우산을 제작했다.
우산은 누구나 대여할 수 있고, 반납도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박명옥 보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모색한 결과 대여용 복지우산 제작을 기획했다“며 ”비가 오는 날 우산이 선물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지역 주민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도울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흥구 상갈동은 지역 주민을 위한 특별한 직거래장터를 연다.
이 장터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2024년 농업농촌통합판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0월 16일 경기도박물관 광장에서는 ‘용인-제주 농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이 곳에서는 용인의 로컬푸드와 한우, 한돈을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제주도에서 올라온 활전복과 활뿔소라, 광어 등 다양한 수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장터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선착순 700명에게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며, 경기도 무형유산 특별전을 관람하면 ‘룰렛돌리기’ 이벤트에 참여해 쌀과 농·수산물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문종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먹거리,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도 즐거움을 선물한다.
임희택 상갈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산물과 수산물, 축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며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다“고 말했다.